밤늦게 예금 만기금을 옮기려는데, 앱에 크게 적힌 최고금리가 내 돈 전부에 붙는 건지 헷갈립니다. 이체 버튼을 누르기 전, 상품 설명의 금액별 금리표부터 열어보세요.
핵심은 두 가지예요. 높은 금리가 얼마까지 붙는지, 그 금액을 넘긴 돈에는 어떤 금리가 붙는지입니다. 이 둘을 나누면 내 잔액으로 받을 이자가 보입니다.

이체 전 확인할 세 칸
최고금리 숫자를 봤다면, 이제 아래 세 칸을 찾아보세요. 내 돈이 들어갈 자리를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 확인 항목 | 앱에서 찾을 내용 | 계산에 반영할 것 |
|---|---|---|
| 금리 적용 방식 | 구간별인지 잔액 전체 적용인지 | 계산식 선택 |
| 최고금리 한도 | 얼마까지 적용되는지 | 해당 구간 금액 |
| 초과분·우대조건 | 초과분 금리와 충족 조건 | 실제 적용 금리 |
한도를 넘으면 초과분만 달라지나요, 잔액 전체 금리가 달라지나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첫 관문은 통과입니다.
답이 헷갈리면 이체 금액부터 정하지 마세요. 금리표에서 ‘이하 분’, ‘초과 분’ 같은 표현과 적용 예시를 함께 읽어보면 좋습니다.
구간별 계산과 잔액 전체 적용의 차이
구간별 적용은 돈을 칸마다 나눠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높은 금리 한도를 넘었다고 앞 구간의 금리까지 함께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1천만 원까지 연 3%, 초과분 연 1%’라면, 3천만 원을 넣어도 앞의 1천만 원에는 3%가 붙습니다. 나머지 2천만 원만 1%로 계산해요.
반면 잔액 전체 적용 방식이라면, 해당 잔액 조건에 정해진 금리를 전체 금액에 적용합니다. 같은 금리 숫자가 적혀 있어도 계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요.
이하 숫자는 실제 판매 상품이 아닌 계산용 가정입니다. 내 통장에서는 어떤 방식인지 먼저 확인하고 대입하세요.
스마트폰 화면에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항목을 직접 눌러 체크하고, 아래 상황별 판독 결과를 펼쳐 확인해보세요.
👉 [내 상황 판독 1] 금리 적용 방식결과 보기 ▼
👉 [내 상황 판독 2] 최고금리 한도결과 보기 ▼
👉 [내 상황 판독 3] 초과분·우대조건결과 보기 ▼
내 돈으로 이자 계산
3천만 원을 넣는다고 가정해 볼게요. 1천만 원에는 연 3%, 나머지 2천만 원에는 연 1%가 구간별로 붙는 조건입니다.

잔액과 금리가 1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받은 이자에 다시 붙는 복리는 반영하지 않겠습니다.
- 첫 1천만 원: 1천만 원 × 3% = 세전 30만 원
- 초과 2천만 원: 2천만 원 × 1% = 세전 20만 원
- 합계: 세전 연 50만 원
내 돈 전체로 보면 50만 원 ÷ 3천만 원 × 100 ≈ 연 1.67%입니다. 최고금리는 3%지만, 잔액 대비 평균 연이율은 약 1.67%인 셈이죠.
| 계산 방법 | 세전 연 이자 | 판독 |
|---|---|---|
| 3천만 원 전체 × 3% | 90만 원 | 이 가정에서는 틀린 계산 |
| 1천만 원 × 3% + 2천만 원 × 1% | 50만 원 | 구간별 조건을 반영한 계산 |
일반과세 15.4%를 적용하는 예시라면, 세후 예상 이자는 50만 원 × 0.846 = 42만 3천 원입니다. 최고금리를 전액에 곱하면 세전 이자를 40만 원 크게 잡게 됩니다.
한 달만 둘 돈이라면 연 이자를 그대로 기대하면 안 됩니다. 앱의 이자 계산방법에서 일별 잔액 기준, 적용 일수, 지급 주기와 원 미만 처리 방식을 확인해 보세요.
특히 중간에 돈을 빼거나 금리가 바뀌면 계산도 달라집니다. 위의 50만 원은 잔액과 금리가 1년 내내 유지된다는 가정의 값이에요.
한 통장과 나눠 넣기 비교
그렇다면 1천만 원만 남기고 2천만 원을 옮기면 무조건 이득일까요? 옮길 통장에서 실제로 받을 금리까지 봐야 합니다.

같은 계산용 가정에 통장 B를 더해볼게요. B는 옮길 2천만 원 전액에 연 2%가 적용되고, 필요한 조건도 모두 충족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3천만 원을 두는 방법 | 세전 연 이자 | 세후 예상 이자 |
|---|---|---|
| A에 전액 보관 | 30만 원 + 20만 원 = 50만 원 | 42만 3천 원 |
| A에 1천만 원, B에 2천만 원 | 30만 원 + 40만 원 = 70만 원 | 59만 2,200원 |
두 경우 모두 1년간 잔액·금리를 유지하고 복리를 제외했으며, 세후 금액은 일반과세 15.4%를 적용했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나눠 넣을 때 세후 연 16만 9,200원이 더 많습니다.
갈림길은 초과분 2천만 원이에요. B의 실제 적용 금리가 A의 초과분 금리인 1%보다 높으면 이자 면에서 유리하고, 같으면 이자 차이가 없습니다. 더 낮으면 오히려 불리합니다.
B의 최고금리가 2%여도 한도가 작거나 우대조건을 못 채우면 위 계산은 성립하지 않아요. 옮길 금액도 B의 금액별 금리표에 다시 나눠 넣어야 합니다.
오늘 할 일
우선 이미 가진 계좌부터 비교해 보세요. 새 입출금계좌는 최근 개설 이력에 따라 영업일 기준 20일 안에 추가 개설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생활비나 곧 쓸 목돈이라면 이자를 받는 시점과 돈을 꺼낼 날짜도 함께 적어두세요. 이자 계산과 실제 지급 시점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오늘 통장 앱에서 금액별 금리표를 열고, 넣을 금액·최고금리 한도·초과분 금리를 메모하세요. 우대조건을 충족하는지 체크한 뒤, 같은 기간의 세후 예상 이자를 계산해 이체 금액을 정하세요.
